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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석 차례상 음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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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과 함께 민족 대명절이라고도 부르는 추석오랜만에 친척 혹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성묘와 차례를 지내거나,  추석에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TV에서는 추석 특선영화를 방영해 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요즘에는 가족들이 모이는 민족 대명절로서의 역할이 더 크지만, 추석은 본래 음력 8월 15일,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를 기념하는 명절로'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민족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기쁨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추석에 대한 정확한 유래나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8월 15일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하여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목을 준다.' '신라인들은 산신(山神)에 제사 지내기를 좋아하며 8월 보름날이면 크게 잔치를 베풀고  관리들이 모여서 활을 잘 쏜다.' 등의 기록을 보았을 때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풍속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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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음식종류

차례상은 1열부터 5열까지 있습니다!

1열 - 좌반우갱(송편, 밥, 술잔, 국, 시접, 송편)

2열 - 어동육서 동두사미(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3열 - 어동육서(촛대, 육탕, 소탕, 어탕, 촛대)

4열 - 좌포우혜(포, 삼색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

5열 - 조율이시 홍동백서(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

 

신위를 모신 맨 앞줄인 1열에는 수저와 술잔, 밥, 국과 함께 숭늉을 올리기도 합니다. 또한 명절에 맞는 음식을 올리기 때문에 추석에는 송편을 놓습니다. 1열의 차례상은 ‘좌반우갱’이라고 하는데요. 좌측에는 밥(반), 우측에는 국(갱)을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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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에는 차례상의 대표 음식인 전과 적 등을 놓습니다. 이때 ‘어동육서’에 맞게 어적은 동쪽에, 육적은 서쪽에 놓아야 하며, 어적을 놓을 때도 ‘동두서미’에 맞게 머리가 동쪽에, 꼬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놓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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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은 육탕, 소탕, 어탕 등의 탕류를 놓고, 양쪽 끝에 촛대를 올리는 줄인데요. 소탕은 두부와 채소류를 뜻합니다. 2열과 마찬가지로 ‘어동육서’에 맞게, 어탕은 동쪽에, 육탕은 서쪽에 놓아야 합니다.

 

4열은 밑반찬을 올리는 열인데요. ‘좌포우혜’라 하여 말린 고기를 가장 왼쪽에 두고 차례로 삼색나물, 간장, 나박김치를 놓은 후 가장 오른쪽에 식혜를 올려야 합니다. 마지막 5열에는 과일을 올리는데요. '조율이시'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밤·배·감 등의 순서로 놓고 '홍동백서’의 원칙에 따라 붉은 색깔의 과일은 동쪽, 하얀색 과일은 서쪽에 올려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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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례상 차이

 

지역별 차례상에는 각 지역별 특산물을 올리거나

집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먹거리가 발달한 전라도는 잔치나 경사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홍어가 차례상에 오르며,

낙지, 병어, 꼬막 같은 해산물도 올라간답다.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충청도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차례상에 오르는데요,

호남 지방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홍어나 병어 등이 올라오고,

경상도와 가까운 곳에서는

대구포와 상어포 등의 해산물이 올라가기도 해요.

바다와 먼 내륙 지방은 배추전이나 무전 등의 부침류를 주로 올리는데요,

산간 지방인 강원도는 나물, 감자, 고구마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올리며,

제주도는 옥돔, 전복, 귤이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도 올리는 경우가 있답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해산물의 비중이 적은 편이지만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통북어나 조기, 굴비는 꼭 상 위에 올리는데요,

녹두를 갈아 배추를 고명을 넣은 녹두전도 빠지지 않는답니다.

바다와 가까운 경상도는 제사상에 해산물이 많이 올라가는데요,

조기를 비롯해 방어, 민어, 가자미, 문어,

돔배기(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친 상어) 등의 여러 생선과 어패류가 올라가며,

경북 지역은 상어고기를 산적으로 올리고, 안동에는 안동식혜가 꼭 올라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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